국내여행

[제주 동부/성산 숙소] 스테이수산 - 제주의 아름다운 돌담길을 가진 독채 숙소

행복한부엉이 2023. 4. 1. 13:17

안녕하세요. 행복한부엉이 입니다. 부엉 부엉🦉

 

오늘 소개해 드릴 제주 숙소는 스테이수산 입니다.

저희 부부는 제주도로 주로 여행을 가거나 휴가를 보냅니다.

그러나, 최근 렌터카비용이나 숙소비용이 많이 올랐어요.😓

 

그래서 제주감성은 느낄수 있으면서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소를 찾게 되었어요. 제주도 감성의 두 축은 까만 현무암으로 된 제주 돌담길푸른 바다뷰죠?

바다쪽은 언제나 비싸기 때문에 제주 돌담길로 정했습니다.

 

그럼 어떤 숙소인지 같이 보실까요?

 

*행복한부엉이의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위치정보 및 연락처 입니다.

 

 

 

📞 0507-1344-8330


 

제주 돌담길을 가진 독채숙소 '스테이수산'

 

 

 

스테이수산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에 위치한 제주 동부의 숙소이다.

도착해서 바라본 첫 느낌은 깔끔하다였다.

제주도 민박 중에는 지나치게 화려한 익스테리어나 과한 장식등을 한 곳이 많다.

하지만 이 곳 스테이수산은 정갈한 인상을 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주차장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보게 되는 안뜰뷰

 

 

스테이수산은 총 3개의 독채로 이루어져있다.

 

✔️'과수원길' 채 - 2인 (최대 6인)

✔️'돌담' 채 - 2인(최대 3인)

✔️'올레' 채 - 2인(최대3인)

 

이 중 우리 부부는 제주의 돌담길 뷰를 품은 '올레' 채에서 2박 3일간 머물렀다.


 

'올레' 채의 내부 모습

 

 

 

내부 인테리어 첫 인상은 '깔끔하다.' 였다.

들어가면 시원하게 보이는 돌담뷰에 기분이 좋아져 웃음이 슬쩍 나온다.

그리고 어디선가 잔잔하게 감성을 건드리는 노래가 나온다.

 

 

 

제주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예쁜 돌담길 뷰

 

 

 

그렇다. 이것을 원했다.

실제로 돌담길이 보이는 숙소에서 처음 묵어보았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왜인지 돌담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한적하고 여유로운 감정이 느껴진다.

휴가를 와서 처음으로 마음이 풀어지는, 진짜 마음의 휴가를 느낀 순간이었다.

 

조용히 흔들리는 나뭇잎들과 제멋대로 생긴 제주 현무암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평온했다.

 

 

 

잔잔한 음악의 플레이리스트

 

 

 

처음 숙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잔잔하고 감성이 몽글몽글 해지는 노래가 어디선가 나온다.

바로 이 추억의 mp3와 기분좋은 플레이리스트, 그리고 스피커이다.

이런 부분이 스테이수산과 다른 호텔, 대형숙소들과 다른 점인 것 같다.

나는 이런 다름이 참 마음에 들었다.

 

숙소에 머무는 사람을 위해 이런 작은 배려들이 숙소의 만족도를 올리는 요소가 된다.

실제로 우리 부부는 가만히 침대에 누워서 한참을 돌담길과 노래를 같이 듣고만 있었다.

휴가를 왔으나 경쟁적으로 '이거 해야 돼, 저거 봐야 돼' 하며 돌아다니던 마음이 잔잔해졌다.

 

 

 

숙소 내에 마련 되어 있는 편의용품

 

 

 

숙소 내에는 숙박객을 위해 마련된 여러가지 편의용품들이 있다.

커피머신과 커피캡슐, 차, 컵들, 여러가지 트레이등이 있다.

그리고 냉장고에는 제주답게 삼다수가 여러병 들어있었다.

 

또 조리기구나 인덕션, 전자레인지도 준비되어 있고, 세탁기도 마련되어 있다.

주변에 오름이나, 성산일출봉이 있다.

등반 이후 양말이나 속옷을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없이 세탁해서 말리면 된다.

 

 

 

진정한 휴식을 위한 최고의 공간 '스테이수산'

 

 

 

이 곳 스테이수산은 제주 동부의 중산간에 위치하고 있다.

중산간이란 섬 내륙쪽에 위치해있다는 의미이다.

 

스테이수산은 외딴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실제로 제주도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보통 제주의 흔한 관광지가 아니란 얘기다.

 

그렇기에 주변이 대체로 한산하다.

나는 와이프와 같이 커피 한잔씩 타서 동네 마실도 한번 다녀보고,

진짜 제주도민들만 가는 식당도 들려서 식사도 해보았다.

 

제주의 숙소들이 몰려있는 관광지 쪽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었다.

그리고 해가 지면 정말 조용하다.

외부의 소음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온전히 휴식에 전념할 수 있다.

여기에서 머물면서 알게 되었다.

평소에 얼마나 소음에 노출 되어 있었는지.

 

마음이 정말 지친사람들에게는 치료나 다름 없을 정도의 완전한 휴식이 가능하다.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만나게 되는 소소한 즐거움 '책방무사'

 

 

 

중산간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아무것도 볼게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위 건축물은 언뜻보면 폐건축물 같이 생겼다.

하지만 실제로는 LP가 항상 틀어져있는 책방이다.

 

'책방무사' 라는 이름의 감성책방이다. 들어가서 가볍게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을 수 있다.

나름 주변에서 꽤나 유명하다.

이렇듯 제주는 무심코 지나갈 듯한 곳에, 특별한 감성이 숨겨져 있다.

이런 부분이 시간과 날씨에 많이 좌지우지 되는 관광지와 다른 매력이다.

 

그리고 책방무사 옆 쪽에는 낡은 콘크리트 벽 앞에 서있는 연보라색 자판기가 있다.

책방무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커피 자판기이다.

이런 인스타 감성이 올라오는 소소한 재미를 직접 걸어다니며 우연찮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제주 감성 가득한 제주집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제주도민의 맛집, '장백산'

 

 

 

점심을 먹으러 숙소 주변에 있는 중식당 '장백산'을 방문 하였다.

아무 생각없이 방문 한 곳이었는데, 나름 수산리 주민들이 애용하는 식당이었다.

 

우리 뒤로 제주 주민분들이 줄줄이 들어오셨다.

어떻게 알았냐면, 모두 제주 방언을 사용하셨다.

우리도 놀라고, 그 분들도 '왜 육지사람이 여기에 있지?' 하는 눈으로 쳐다보았다.

재미있던 기억이다.😊

 

아 물론 음식도 맛있었다.


이 곳 스테이수산은 한적하다. 그리고 여유롭다.

 

기존에 내가 제주를 휴가지로 보내던 방법과 전혀 다른 방법으로 지내보았다.

결과적으로는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숙소에서 오는 여유로움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건, 평소 같았으면 일몰시간 맞춰서 어디를 가고, 날씨 좋을 때는 어디를 가고 하던 마음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그냥 여유로운 마음을 즐기게 되었던 것 같다.

 

휴가로서의 진정한 의미를 찾았던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을 적어보자면, 동쪽의 어느 관광지든 갈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성산일출봉, 우도, 섭지코지, 광치기해변, 빛의벙커, 제주커피박물관, 스누피가든 등 많은 동부의 관광지의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행 루틴을 짜기 굉장히 용이했다.

 

제주 동부의 숙소를 추천해달라면 나는 여기 스테이수산을 망설임 없이 추천 할 것 같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

 

다음에 다시 만나요👋🏻